스쿨네이처링

개망초

권도윤

2025년 7월 15일 오전 10:20

오늘 나는 학교 운동장 인근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개망초를 관찰하였다. 개망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다. 그러나 평소 자주 보던 식물이라 특별한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과 달리, 오늘은 자세히 들여다보며 그 구조와 생태적 특징을 세세하게 관찰해보았다.개망초의 꽃은 중심부에 노란색의 통상화(筒狀花)가 밀집해 있고, 그 주변을 둘러싸듯 흰색의 설상화(舌狀花)가 방사형으로 퍼져 있다. 꽃잎은 매우 얇고 가늘며, 갯수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풍성한 느낌을 준다. 멀리서 보면 작고 단순한 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미세한 결 구조와 층층이 쌓인 꽃잎들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이 꽃은 줄기 위쪽에 여러 송이가 피어 있었으며, 그 배열이 매우 조화롭게 형성되어 있었다.줄기는 연한 녹색이며 곧고 위로 자라며, 표면에는 미세한 털이 나 있어 약간 거칠게 느껴진다. 줄기에는 가지가 몇 개 갈라져 있었고, 각 가지 끝마다 꽃이 달려 있었다. 잎은 피침형으로 길쭉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한 톱니 모양이 존재하며, 아랫부분의 잎은 넓고 위로 갈수록 점차 작고 좁아진다. 이는 햇빛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잎이 배열된 것으로 보이며,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개망초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존이 가능할 만큼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도로변, 공터, 인도 주변 등 토양의 비옥도가 낮고 인위적인 관리가 없는 곳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이는 개망초가 양지바른 곳에서 빠르게 번식하며, 강한 적응력을 지닌 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실제로 내가 관찰한 장소 역시 특별한 관리 없이도 여러 포기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었고, 다양한 곤충들이 꽃 주변을 날아다니며 꿀을 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관찰을 통해 나는 개망초가 단순히 흔한 야생화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정교하고 생태적으로도 매우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임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작은 식물들도 각기 고유한 생존 전략과 생명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고, 이러한 관찰 경험을 통해 생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더욱 넓힐 수 있었다. 앞으로는 주변의 식물들도 과학적인 시선으로 관찰하고, 그들의 구조와 생태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태도를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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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정보

  • 위치
    인천 연수구 동춘동
    도로명 인천광역시 연수구 능허대로 437
  • 고도
    정보가 없습니다.
  • 날씨
    구름 | 기온 24.1℃ | 강수량 0mm | 습도 82% | 풍속 2.1m/s
  • 관찰시각
    2025년 7월 15일 오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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